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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두 자녀부터 누리는 다자녀 혜택을 누려보세요!

by 저장소주인장 2025. 2. 12.

네살 쌍둥이 가족 다자녀 혜택 200% 활용법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가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특히 둘째아 이상 출산이 급감하면서 인구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수는 총 23만 명이었으며, 이 중 둘째아 이상 출산은 9만 1,70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첫째아 출산이 38% 감소한 반면, 둘째아 이상 출산은 57%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즉, 한 명은 출산하더라도 둘째 이상은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기존의 다자녀 지원 정책을 두 자녀 가정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출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자녀 부모님들께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 경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조사에서 경제적 여건이 개선된다면 추가 출산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혜택을 확대하여 저출생 흐름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마련된 다양한 다자녀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통비·주차비·입장료 할인… 두 자녀 가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자녀 이상 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54개월 된 쌍둥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보았습니다. 겨울을 좋아하고 눈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우선,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때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이라면 공영주차장과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50% 할인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서울에서는 ‘바로녹색결제’ 시스템(oksign.seoul.go.kr)에 차량을 등록하면 주차장 이용 시 자동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한강공원 통합주차포털(www.ihangangpark.kr)에서도 사전 등록을 통해 편리하게 주차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눈썰매장 입장료도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일반 입장료가 1인당 6,000원이지만, 두 자녀 이상 가정은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단, 눈썰매장 내 별도의 놀이기구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 남산터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길에도 추가 혜택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바로녹색결제’에 등록된 차량을 이용하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가 면제됩니다.


KTX 최대 30% 할인… 다자녀 가정의 이동 부담이 줄어듭니다

주말에는 가족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은 기회입니다. 두 자녀 이상 가정이라면 KTX와 SRT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 1명 이상을 포함해 가족 3명 이상이 탑승할 경우, 두 자녀 가정은 30%, 세 자녀 이상 가정은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 이동할 경우, 성인 기준 편도 요금이 1만 8,500원이지만, 4인 가족이 할인 혜택을 받으면 4만 6,200원이던 요금이 3만 5,100원으로 낮아집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철도 이용객 중 다자녀 가구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9만 4,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쌍둥이 가족이 주말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이곳에서는 공룡을 주제로 한 ‘쥐라기가든, 식물의 탄생과 진화’ 전시가 열리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수목원 및 주요 자연 관광지는 다자녀 가정에게 무료 입장이 제공됩니다.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다자녀카드’나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카드는 지역별로 다르게 발급됩니다. 서울시는 ‘다둥이 행복카드’, 경기도는 ‘경기아이플러스 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체크카드로 발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지갑 앱을 이용하면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세제 혜택·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경제적 지원이 확대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이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2024년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자녀 수에 따라 세액공제 금액이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첫째아는 25만 원, 둘째아는 30만 원, 셋째아는 40만 원까지 공제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두 자녀 가정은 총 55만 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도 혜택이 있습니다. 2027년까지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이 승용차를 구입하면 자동차 취득세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7~10인승 승용차는 취득세의 50%를 감면받으며, 그 외 차량은 최대 7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라면 ‘출산 크레딧’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아 이상을 출산한 경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추가로 인정되며, 두 자녀 가정이라면 12개월이 추가 산입됩니다.


다양한 생활 지원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올해부터 K-패스 환급률도 상승했습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을 환급받는 제도인데, 두 자녀 가정은 3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자녀 가정은 국립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을 우선 예약할 수 있으며, 주차비와 입장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책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녀들이 서로 다른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일반고 배정 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려면 법제처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easylaw.go.kr)’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활용하셔서 가계 부담을 덜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자녀 혜택